[시승기]연비+성능+사양 3박자 '뉴SM3'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6.26 13:48

[Car&Life]중형급차체에 연비는 15km/ℓ, 고급옵션 대거적용

르노삼성차는 2세대 '뉴 SM3'를 '새로운 프리미엄급 준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정의했다. 기존 'SM3'의 기본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개념'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우선 차체가 커졌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길이(4620mm)와 폭(1810mm)은 기존 SM3 대비 100mm, 높이(1480mm)는 40mm 각각 커져 현재 시판되고 있는 준중형급 차종 중에서 가장 크다. 중량(1250kg, AT기준)도 기존보다 65kg정도 늘어났다.

엔진은 1.6CVTC로 기존과 같지만 실린더블록을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 무게를 23kg정도 줄였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를 13km/ℓ에서 15km/ℓ로 향상시켰다. 출력(112마력)과 토크(15.9kg.m)도 각각 5마력, 1kg.m 향상됐다.

감각적인 형상의 헤드와 리어램프, 중형급 볼륨감을 대변하는 차체크기,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캐릭터라인 등 외관도 기존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특히 날카롭게 올라간 그릴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절제된 디자인과 동급유일의 프리미엄 사양이 대폭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매직핸들+Start/Stop버튼시동)이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됐고, △6-Way(전후/상하/등받이각도) 전동조절기능을 갖춘 운전석 파워시트, △좌우 독립 에어컨 및 리어 에어 벤틸레이션(뒷좌석 전용 송풍구), △세계적인 오디오인 보스(Bose)사운드 시스템 등이 동급 최초로 장착됐다.


뉴SM3는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실용영역인 중저 RPM에서 강력한 토크를 실현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르노삼성측은 설명했다. 수치상의 출력과 토크향상보다는 실질적인 주행성능 향상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핸들링은 부드러우면서도 가속감이 느껴지면 묵직해진다. 응답성 역시 기존 SM3대비 출력과 토크가 향상돼 빠르게 느껴졌다. 또한 60~80km 속도로 가속할 때 다소 소음이 느껴지지만, 80km이상의 속도에선 가속과 엔진 투과음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특히 238mm에 달하는 뒷좌석 무릎공간과 27도로 설계된 뒷좌석 등받이 각도 등이 뉴SM3가 패밀리 형 준중형 세단으로 개발된 차임을 대변해 주고 있다. 아울러 전 모델에 'EBD-ABS'와 브레이크 보조시스템인 BAS, 동승석 에어백 등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돼 충돌안전성이 향상됐다.

가격대는 아직까지 트림별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1400만~1800만 원대로 책정돼 기존모델(1193만~1512만 원)보다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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