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20초에 1대씩 팔았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6.24 11:44

2006년 출시한 '보르도'와 견줄 기록.. 100일 만에 50만대 판매

삼성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채용한 액정화면(LCD) TV(이하 LED TV)가 출시 100일 만에 판매(유통망 공급기준)량 50만 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냉음극형광램프(CCFL) 광원 LCD TV보다 고가 제품인 LED TV가 올해 3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5000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20초에 한대 이상을 판 셈이다. 이 기록은 삼성전자가 LC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2003년 당시 연간 판매량(36만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또 이 기록은 삼성전자가 2006년 출시한 보르도 LCD TV가 출시 3개월 만에 60만대 판매를, 지난해 출시한 이중사출 공법 크리스털로즈 디자인 LCD TV가 출시 3개월 만에 5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LED TV가 출시 6주 만에 20만대, 8주 만에 25만대, 10주 만에 35만대를 판매하는 등 출시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LED TV를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9만대와 21만대를 판매하고, 국내에서도 1만8000대 이상 판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는 LED TV가 주요 거래선 및 유통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TV 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ED TV 수요량을 종전 201만대에서 367만대로 80% 상향조정한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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