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구글맵' 본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6.24 11:00

LGT, 구글지도 서비스 내놓아...아레나와 햅틱 아몰레드에 탑재

↑아레나폰(왼쪽)과 햅틱아몰레드에서 위성사진 보기와 해외 스트리트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구글 지도서비스가 휴대폰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LG텔레콤은 이번주말 시판하는 아레나폰(LG-LU9000)과 이달말 출시 예정인 햅틱 아몰레드(SPH-W8550)을 통해 구글웹상의 지도서비스를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글지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휴대폰을 통한 지도검색 서비스가 이미지맵 위주인데 반해, LG텔레콤이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지도서비스는 국내지역 및 해외지역의 ▲실제 지형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성지도, ▲이미지맵, ▲해외 100여 개 도시의 스트리트뷰까지 확대 또는 축소해 볼 수 있다.

특히 스트리트뷰는 해외도시의 거리에서 바라다보는 풍경사진이나 입체영상을 길을 따라가며 볼 수 있어 뉴욕의 타임광장,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 휴대폰으로 내가 여행했던 해외도시를 다시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또한 길찾기 기능으로 구글 지도검색 창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검색한 목적지의 주소와 위치 정보, ▲목적지까지 대중교통편으로 가는 방법, ▲목적지에 바로 전화걸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아레나폰의 경우 대기화면 상에서, 햅틱 아몰레드는 위젯 또는 마이메뉴에서 각각 구글지도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LG텔레콤은 앞으로 구글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7.62cm(3인치) 이상의 대화면에 WVGA급(800*480픽셀)의 고화질 휴대폰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대폰을 통한 구글지도 서비스의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 가입자는 1기가바이트(GB)내에서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즈 비가입 고객은 월 3000원의 '맵요금제'로 구글지도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단, 맵요금제는 지도보기에만 적용되므로 목적지의 웹페이지나 고객리뷰 등 구글웹을 통한 웹서핑 이용시에는 0.5킬로바이트(KB) 당 0.2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LG텔레콤은 앞서 휴대폰으로 주변의 맛집, 공공기관, 영화 및 공연정보 등의 생활정보를 지도와 함께 볼 수 있는 '내 주위엔?', 전국 주요도로의 상황을 5분 간격 실시간으로 한눈에 알 수 있는 '교통상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상에서 지도기반의 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민 LG텔레콤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지난해 4월 오즈를 출시하면서 PC 인터넷 그대로의 환경을 모바일로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유선인터넷상의 유용한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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