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 하이브리드 콘덴서 개발 러브콜 잇따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6.24 10:23
'하이브리드카(HEV)' 열풍이 일반 승용차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 업계로 확대되면서 뉴인텍에 HEV용 콘덴서를 개발해달라는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뉴인텍은 최근 국내 최대 중장비업체로부터 하이브리드 굴삭기용 콘덴서를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개발에 착수,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샘플테스트 중인 콘덴서는 하이브리드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굴삭기 등 중장비에 쓰이는 인버터의 핵심 부품이다.

하이브리드 굴삭기는 디젤엔진을 사용하면서 평소 남은 동력을 전기로 저장, 과부하 작업 시 콘덴서에 저장해 둔 전기로 부족한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연료 과소비는 물론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굴삭기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약 35% 줄이고 같은 수준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리드 굴삭기용 콘덴서 개발을 어느 정도 마치고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사용하기 위한 전기변환장치 등을 갖춤으로써 연비를 35%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뉴인텍은 앞서 현대기아자동차의 HEV용 콘덴서 독점 공급 업체로 선정,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HEV용 콘덴서 시장을 사실상 석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3. 3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