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FOMC 앞두고 안정세…1277.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24 08:24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역외환율은 1270원대로 떨어졌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행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78원)보다 0.5원 떨어진 1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3.6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90.8원)보다 9.7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10포인트(0.19%) 하락한 8322.91, 1.27포인트(0.07%) 떨어진 1764.92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2.06포인트(0.23%) 오른 895.1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FOMC를 시작한 가운데, 어떤 발표를 할 지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FOMC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면 주가 상승 및 환율 하락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피해 최소화 등 이른바 '출구전략'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다시 1.4달러 선 위로 올라서서 유로화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24일 오전 8시 2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070달러다. 엔/달러 환율은 95.1엔을 기록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 반락으로 환율도 전일 상승폭을 되돌릴 것"이라며 "다만 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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