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 연임 가능성 커.. 오바마 "버냉키 일 잘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24 02:58

"올 실업률 10% 넘을 것, 2차 부양책은 불필요"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버냉키 의장이 "어려운 시기에 업무를 잘 수행해 왔다(has done a fine job)"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내년 1월 31일 버냉키 의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부양, 의료개혁, 이란문제 등 현안을 설명하던 도중 버냉키 의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은 버냉키 의장과 관련한 뉴스를 만들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워싱턴과 월가에서는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버냉키는 18년 `장기 집권`한 앨런 그린스펀 후임으로 2006년 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실업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2차 경기부양책은 아직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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