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 이젠 유통물이 더 싸네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6.24 07:01

국민銀 10bp, 한수원 2.5bp 상승

이 기사는 06월22일(17:0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최근에 발행된 한국물(Korean Paper;국내 기업의 해외채권)들이 유통시장에서 발행 당시 금리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발행과 동시에 유통시장서 금리가 하락했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행된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채권이 유통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T)대비 365bp 가산한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발행 때 보다 금리가 오히려 상승(가격하락)했다.



지난 3일 국민은행이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던 3년 만기 해외채권 금리도 유통시장에서 10bp 올랐다.


그동안 한국물은 발행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샀고 유통물을 사려면 프리미엄을 줘야 했다. 유통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 발행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때 웃돈을 요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달러 자금 상황이 호전되면서 이전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은행 해외채권 운용 담당자는 "최근 투자자 위주 시장(buyers' market)에서 발행자 중심 시장(issuers' market)으로 다시 전환되고 있다"며 "그 동안 투자자들에게 지불했던 높은 뉴이슈어 프리미엄, 리스크 프리미엄 등이 축소되면서 조달 비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가격에 한국물을 인수했던 투자자들이 채권을 시장에 팔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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