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유학생들이 서울시에 정책 제안한다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 2009.06.23 15:13
-33개국 120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유학생포럼 2기> 출범
-5개월 동안 정책제안, 사회봉사, 기관방문 등 시정 전반에 참여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한 매개체 역할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서울글로벌센터는 6월 26일(금) 오전 10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2기 서울국제유학생포럼(Seoul International Student Forum:SISF)'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2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유학생포럼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신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외국인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시정에 익숙한 국제적 인적자원을 육성해 글로벌 시정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2기 서울국제유학생포럼 정회원으로 선정된 학생은 외국인 98명과 내국인14명 둥 총 112명. 준회원까지 포함하면 총 200명이다.

이들은 지난 4~5월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6월부터 약 5개월간 서울시정에 참여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이 외국인유학생들은 활동기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비롯해 서울시 기관 방문, 문화체험활동, 서울생활 에세이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실제로 1기 포럼 참가자들은 약 7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에세이 30건과 정책제안 7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6일 진행될 출범식에서는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올리모브씨(우즈베키스탄, 고려대학교)가 취임을 하며, 결의안 발표 및 08년 활동 보고에 이어 09년 향후 일정을 브리핑 한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경희대 김중섭 국제교육원장 등 대내외 인사와 학생 등 총 2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에 앞서 25일부터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는 1박2일간의 워크숍에서는 활동기간 중 다양한 일정을 함께 소화할 팀원들간의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국제유학생포럼 회원들은 외국인유학생과 내국인이 5개의 조를 이루어 활동한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유학생포럼을 통해 외국인이 진정으로 살기 편한 도시를 구축하고 국가별 외국인유학생 모임 지원을 통해 서울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해줄 수 있도록 긴밀히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내외국인 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간 상호교류를 통해 글로벌 의식 함양과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글로벌센터 (02)2075-4116 또는 이메일 ihouse@empa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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