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경제 비관론 부각에 강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6.23 09:16
채권시장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증시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틱 상승한 109.56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가 1259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168계약 매수 우위다. 은행과 투신사는 각각 980계약, 646계약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 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9-2호)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4.15%에 매수 호가가 나왔고, 5년 만기 국고채(9-1호)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4.67%에 매도 호가로 제시됐다.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딜 것이란 비관론이 다시 힘을 얻자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해외에서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과 뚜렷한 경기회복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관론이 나와 미 증시가 급락하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며 "이는 국내 채권금리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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