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소액결제 스트레스 테스트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6.22 17:26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사의 소액결제시스템 참여에 대비해 자금이동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 또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발행과 관련 불공정 거래 방지 차원에서 필요할 경우 미스터링 쇼핑(판매현장 암행감시)을 진행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CMA 카드와 관련 불완전판매와 과당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같은 방향으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이달부터 CMA 신용카드가 발급된 이후 현재까지 CMA 계좌수와 잔액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달 들어 19일 현재 CMA 총 잔액과 계좌수는 각각 38조5000억원과 876만5000계좌로 집계돼 지난달말에 비해 각각 0.3%와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CMA 신용카드 모집건수도 1만826건으로, 하루 평균 721개 가량 신규 발급됐다.


금감원은 감독 강화와 함께 은행 급여 계좌가 대출 때 더 유리하다는 현실적 요인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고객이 잘못 이해할 수 있는 광고나 과다한 경품제공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업계의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CMA 자금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증권사들의 건전성 악화 우려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적정 수준 이상의 고수익을 제시하는 CMA 신용카드에 대해서도 상품운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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