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저탄소 녹색에너지기금 150억원 조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6.22 13:44

초대 기금운영위원장에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 선임

정유업계가 150억원 규모의 저탄소 녹색에너지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유업계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1차 기금운영위원회를 열어 초대 위원장에 김철수 무역투자연구원 이사장(전 상공자원부장관)을 선임했으며 1차년도(2008년12월~2009년11월) 주요 사업계획을 이 같이 결정했다며 대한석유협회가 밝혔다.

저탄소 녹색에너지기금은 150억원으로 조성된다. 이 금액은 정유업계가 지난해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출연하기로 한 1차년도 특별기금 301억원 중 이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위탁해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키로 한 151억원을 제외한 것이다.

정유업계가 조성한 기금은 △미래에너지 발굴 육성 △에너지절약 효율제고 △학술연구지원 △건전한 에너지문화의 보급확산 △에너지 인재육성 및 장학사업 분야 등에 사용된다.


김철수 이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미래에너지 발굴 육성과 에너지 절약사업 지원 등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기금 운영 계획을 밝혔다.

기금운영위원은 김 이사장을 비롯해 김태유 서울대 교수, 신의순 연세대 학장, 채이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감사에는 권승희 우리회계법인 대표가 선임됐다.

정유업계는 지난해말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100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에너지효율 제고,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1차년도 특별기금 300억원 중 151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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