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고를 때도 초점은 실적으로 수출주보다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내수주를 주목해야 합니다. 유통, 제지, 증권, 통신 등이 이에 해당하며 유망주로는 LG전자와 다음, 넥센타이어를 제시합니다.
△ 재반등 시 내수업종을 노려라
△ 코스피 1250선까지 조정 가능하다
△ 후행지표 개선 예상 시점은 내년 상반기
▶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재반등 시점은 언제로 보나.
-찬바람이 불 때 가능하다. 기대로 많이 오른 부분이 냉각되어야 한다.
서머랠리가 없다고 보는 건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나 본다. 기대만으로 오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내수업종 내 유망섹터는.
-유통, 제지, 교육,증권, 통신 등의 실적이 기대된다. 실적개선 기대는 전 업종에 확산 되어 있다. 신뢰성이 관건인데 제지, 음식료 등이 특히 기대된다.
지난 출연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가격 매력과 성장성이 여전히 부각되고 있어 유효하다.
은행은 10% 정도 빠졌다. 향후에도 안좋을까.
-기대를 많이 샀던 대표적 업종이다. 하지만 실제 수익성 개선 조짐은 없다.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표 업종.
연체율-부도율이 엇갈렸는데, 해석은.
-둘 다 경기에 후행하는 지표들이다. 부도율은 키코 관련주 부도 감소 효과이고 연체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2분기 어닝시즌, 또 다른 관심주는.
-전 업종이 고르게 실적이 좋아지겠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이다. 절대 이익이 늘어나는가, 기대치들의 실현 가능성이 높은가를 따져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유망하다.
1250선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보는 이유는.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는 시장이 충분히 반영했다. 하지만 기업이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가는 지켜 볼 필요.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릴 경우 지수 예측치 하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파는 이유는.
-누가 파느냐의 문제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헷지가 아니라,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외국인들이 선물을 팔고 있다고 보여진다. 즉 시장의 모멘텀이 죽었기 때문에 조정에 베팅하고 있는 것. 현물도 팔 가능성이 높다.
이와 반대로 국민연금이 가치주를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외국인의 수급 공백을 일정부분 메워 줄 것으로 본다. 연기금의 장기적인 매수는 조정을 깊지 않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 경기 전망은 어떤가.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40% 증가하고 있지만 FDI는 40%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정책랠리라 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와 내수소비 확대에 직접 수혜를 보는 기업이 적다.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에 유망한 종목은.
-실적 기대감이 아닌, 실제 좋아지는 종목들로 접근해야 한다. 대표적인 종목이 LG전자다. 현대차도 마켓쉐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가능하다. 또 M&A와 실적이 뒷받침 되는 다음과 저평가 된 넥센타이어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
후행지표 본격 시점은.
-고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늘어나는 상태는 아니다. 후행지표가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시점은 고용이 회복되는 시점이다. 아직 구조조정 압력이 아직 남아 있어, 이것이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본다. 경제지표의 증가율 자체가 좋아지는 국면 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기업이익의 절대수치가 늘어나기 위해선 후행지표 개선을 봐야 한다.
FOMC에서의 금리 결정 전망은.
-여러 경제 여건을 고려시 아직 올릴 단계가 아니다. 아직 우려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싱거운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 출구전략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물가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부동산과 주가 등 자산가격을 봐야 한다. 많이 풀어 놓은 유동성이 실물경기를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자산가격으로만 몰려 자산가격을 높이게 될 경우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가능성이 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23일(화)에는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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