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안에 따르면 성동구는 연말까지 △성수지구 전략정비 사업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 △산업뉴타운(성수IT 산업개발진흥지구)조성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5가지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오는 9월까지 성수동1·2가 주거지역 63만6757㎡ 일대 전략정비사업의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추진한다.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이 곳에는 한강변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구는 10월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어 연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해 다음달 성수1·2가동 준공업지역 175만㎡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우선사업대상 구역을 선정하고 존치지역을 협의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공장과 주거지역이 분리되고 중간 완충지역에 상업유통 및 주거복합 건물이 배치된다.
구는 성수동2가 250, 277번지 일대 산업뉴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다음달 시에 앵커시설 타당성 검토보고서를 제출한다. 이곳은 2014년까지 1497억원의 예산을 투입돼 IT·BT·R&D 산업이 집적된 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건립비에 대한 연차별 자금조달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르면 2010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구는 내년 10월까지 행당동 87-4 일대 공장밀집 지역에 주상복합시설,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론트 부지(선착장)를 조성한다. 인근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42층, 461가구의 주거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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