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과 같은 맥락에서 재정 확대 정책의 전환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각국의 정부는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파악될 경우 최소한 내년부터는 재정 적자 감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국민들의 신뢰 없이 경기회복은 불가능하다"며 "재정 적자 감축은 신뢰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는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올려야 하며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잘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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