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현 주가 저평가 수준-동양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6.22 08:13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2일 SK케미칼의 현 주가는 모멘텀이 가미되지 않은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K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은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의 과감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어닝 시즌 도래에 따른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및 3분기 영업 실적 △A-Project 기술 수출 계약 체결 마무리 △에소메프라졸 및 SID-530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의 가시성 증대 등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가 투자적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에소메프라졸(제품명 넥시움)은 SK케미칼의 향후 성장 모멘텀에 있어 높은 기여도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다.


SK케미칼은 원천성분인 에소메프라졸 마그네슘에서 염을 제거한 개량신약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애널리스트는 "역류성 식도염을 포함한 적응증 측면에서 유럽 및 미국 식약청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전임상 진행 결과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더불어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 수출 협상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 시장에 이어 미주 지역 등으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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