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클린, 우리 청소년들이 앞장섭니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6.21 10:23

[u클린 청소년문화 한마당]아름누리 사이버지킴이 발대식 가져

↑인기 여성그룹 카라와 행정안전부 이달곤장관이 '아름누리 지킴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클린 인터넷세상은 우리 손으로'

20일 서울광장에선 굵은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함께 만들자'는 사이버 지킴이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울려펴졌다.

전국 130여개 초중고교 1200여명의 사이버 지킴이들은 이날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김성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민병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누리 사이버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아름누리 지킴이(옛 건전문화 활동단)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조성하고, 윤리적인 네티즌 소양을 갖춤으로써 사이버 범죄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4년 결성된 청소년 자율조직.

올해로 6년차를 맞아 아름누리 지킴이들의 규모는 크게 늘었다. 첫해 247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4000명으로, 올해는 전국 130여개 초중고교 5000여명으로 확대됐다.

사이버 지킴이들은 올해 수도권, 영남, 충청, 호남, 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정보화 역기능 예방을 홍보하고, 청소년 대안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 모여든 아름누리 사이버지킴이.

인기그룹 '카라'는 이날 u클린 캠페인 및 아름누리 지킴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카라는 앞으로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름누리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카라는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팬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함께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부탁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카라는 또한 이달곤 장관 등과 함께 인터넷에서 악풀이 사라지기를 기원하는 ‘선플나무 만들기’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악플을 막기 위해 선플의 지킴이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아름누리 지킴이들이 아름다운 정보화사회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진 인터넷문화를 만들고, 건강하고 따뜻한 디지털세상으로 나아가는데 우리 청소년 스스로 앞장서는 환경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철 대표도 "악플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사람의 영혼을 파괴한다"며 "선플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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