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행렬, 개인 역부족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6.20 16:22

[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 주(6월15일~19일) 코스닥 주식시장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기관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물량폭탄을 쏟아냈고, 외인도 매도행렬에 동참했다. 개인이 코스닥종목들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말(524.26)대비 13.99포인트(2.67%) 내린 510.27로 마감했다.

기관은 이번 주에 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전주에도 1577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바 있다. 특히 자산운용·투자회사가 163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연금·기금·공제회와 종금·저축은행이 각각 88억원과 53억원 어치씩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지난주 142억원 어치 순매도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22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2439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에 비해 매수세가 약화됐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종목은 현진소재였다. 순매도금액은 141억원 수준이다. 기관의 네오위즈게임즈 순매도 금액은 112억원으로 100억원을 웃돌았다. 기관은 지난주 네오위즈게임즈를 74억원 어치 내다팔아 차익실현을 한 바 있다.

기관은 신텍을 99억원어치, CJ인터넷을 99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이밖에 기관은 키움증권, 피엘에이, 티에스엠텍, SK브로드밴드를 4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대신 기관은 인수합병(M&A) 이슈로 급등한 다음을 7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주에도 다음 주식을 80억원어치 사모았다. 이번 주 기관의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한국정밀기계로 순매수 규모가 106억원이었다. 서울반도체의 순매수 규모는 63억원, 피앤텔은 62억원이었다. 이밖에 기관은 소디프신소소재, 하나투어를 4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외인은 기관이 많이 사들인 피앤텔과 한국정밀기계를 순매도했다. 외인의 피앤텔 순매도금액은 53억원, 한국정밀기계는 52억원이었다. 기관의 주성엔지니어링 순매도금액은 42억원이었다. 이밖에도 외인은 키움증권, 태광, 서희건설, 현진소재, CJ인터넷 등을 30억원 이상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낸 종목은 메가스터디였다. 순매수 규모는 83억원이었다. 외인은 지난주에도 메가스터디 주식을 74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번주 외국인 순매수 규모 2위 종목은 태웅이었다. 순매수 규모는 48억원. 다음은 기관과 외인의 매수가 동시에 몰린 종목이었다. 외인의 다음 순매수 규모는 41억원이었다.

이밖에 외인은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디지텍시스템, 네오위즈 등을 3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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