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턴키물량 21건 5조원 달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6.19 18:05

국토부, 낙동강 12ㆍ한강3ㆍ금강 4ㆍ영산강 2건


5조1697억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21건이 이달부터 본격 발주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해 4대강 살리기 사업 21건을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예산은 총 5조1697억원에 달한다.

강별로는 낙동강 살리기사업 중 17ㆍ18ㆍ20ㆍ22ㆍ23ㆍ24ㆍ25ㆍ31ㆍ32ㆍ33공구 등 11개 공구에 2조9721억원이 반영됐다. 가장 규모가 큰 공구는 총 연장 38.02km, 공사비 4051억원인 22공구로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중 2217억원 규모의 낙동강하구둑 배수문 증설사업도 턴키공사로 진행된다.

한강은 한강(남한강)살리기 3ㆍ4ㆍ6공구 하천환경정비공사 3건이 턴키공사로 발주된다. 공사비는 8798억원이 반영됐다.

금강은 금강살리기 서천지구(1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 금강살리기 부여지구(5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 금강살리기 청남지구(6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 금강살리기 공주지구(7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 등 4건이 일괄입찰로 발주된다. 공사비는 6623억원이 투입된다.


영산강은 영산강 살리기2공구(다시) 하천정비사업, 영산강 살리기6공구(서창) 하천정비사업 등 2건이 반영됐고, 공사비는 4338억원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설계, 예산, 인력, 자재, 장비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각 공사의 입찰공고를 3단계로 나누기로 했다.

건설업계는 4대강 사업의 턴키공사 물량 발주가 임박함에 따라 공구별 참여전략을 마련하는 등 물밑 수주전략 수립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고난도ㆍ고기술이 요구되거나, 신기술ㆍ신공법 적용 등 민간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경우 활용된다. 특히 패스트트랙(Fast Track) 처럼 공기단축이 필요한 공사의 경우에 적용하는 입찰방법으로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가 책임지고 시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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