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다음주 초 국회 반드시 열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19 10:01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이 계속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 개회에) 불응한다면 민생을 위해 다음주 초 국회를 여는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다음주 초에는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5개항 정치적 요건을 내세워 국회 개회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긴급한 민생법안과 비정규직법, 미디어법을 표류시키기 위한 핑계"라며 "지난해 5월 31일부터 지금까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의안까지 합해 3353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비정규직법안은 6월 말까지 처리해야 실업대란을 막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회 개최조차 못하게 한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론 수렴 절차가 폐기됐기 때문에 지난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한 여야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은 사실 호도"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정당 간 합의를 포기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여야합의 파기 선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과 한 6월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을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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