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오늘 대타협이룰까?

평택(경기)=강효진 MTN 기자 | 2009.06.19 11:37
< 앵커멘트 >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쌍용차 노사가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도 노사는 입장 차이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쌍용차 노사가 어제 다시 마주 앉았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앞서 사측은 더 이상의 충돌을 막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조에 조건없는 대화를 제안했고 노조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협상은 노사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화를 계속해나가자는 데 동의하는 수준에서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정리해고를 둘러싼 핵심 쟁점에 대한 접근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정리해고 철회, 분사 철회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사측이 입장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사측이 아직 입장을 못 정한 것 같다."

다만 노조는 공장 출근 시도 등 직원 사이 충돌을 조장하는 행동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진입 시도로 인한
노노간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측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
"(내용 진전)그건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이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다시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후 계속될 대화에서도 정리해고 방침 철회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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