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부자 이건희, 존경받는 부자 정주영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6.19 10:31

[2009 당당한 부자] 국내외 부자들

"국내 대표적인 부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머니투데이가 창간 8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자하면 생각나는 인물'로 응답자의 과반수(54.4%)가 이 전회장을 꼽았다. 그를 한국의 대표부자로 본 응답은 지난해(49.1%)보다 늘어났다.

이 전회장에 이어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12.9%) △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6.4%) △이명박 대통령(2.9%) △정몽준 국회의원(2.8%) △고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1.1%) 순이었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0.3%)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0.3%)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0.2%) 등도 거명돼 범 삼성가와 현대가가 국내 대표 부자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1조원대 주식 부호가 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0.2%), 탤런트 배용준씨(0.6%)와 정준호씨(0.2%), 운동선수로 박지성(0.6%) 김연아(0.5%) 박찬호(0.2%) 선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존경할 만한 부자, 당당한 부자'에 대한 질문에선 정주영 전 회장(9.8%)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전 회장(9.6%)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다. 유일한 전 회장(6.1%)은 2004년부터 6년째 3위를 지켰고, 가수 김장훈(2.8%)도 2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5위로는 이병철 전 회장(2.2%)이 꼽혔다. 그뒤를 노무현 전 대통령(0.9%)이 오른 점도 눈에 띈다.

해외인물 중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41.7%)이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빌 게이츠를 꼽은 비율은 △2004년 24.5% △2005년 30.3% △2006년 31.7% △2007년 33.8% △2008년 41.7% 등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다음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5.2%), 석유재벌 존 데이비슨 록펠러(1.6%), 영화배우 청룽과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모두 0.7%) 등의 순이었다. 미국의 빌 클린턴(0.6%)·에이브러햄 링컨(0.4%)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0.3%) 대통령도 존경할 만한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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