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정부에 600억원 긴급지원 요청

심재현 기자 | 2009.06.18 15:14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18일 한나라당을 방문해 남북관계 악화에 따른 경영난 해소를 위해 긴급 자금 611억원을 지원하고 경협보험 한도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학권 회장 등 개성공단 기업협회 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남북 관계 악화로 입주 기업들이 313억원의 누적 적자를 입었다"며 향후 운영자금 298억원을 비롯한 긴급자금 611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현재 70억원 한도, 90%까지의 약정으로 보장하는 경협보험을 100% 약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며 정부가 이를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향후 남북 관계 상황과 다른 공단 기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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