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컨소시엄, SPC통해 한컴 인수

더벨 민경문 기자 | 2009.06.18 16:01

SPC명은 '셀런H'..컨소시엄 및 외부 차입 통해 인수금 조달

이 기사는 06월17일(15:1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보컴퓨터 컨소시엄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인수를 위해 별도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했다. SPC명은 '셀런H'이며 컨소시엄 구성원가운데 TG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 두 곳이 출자하는 구조다.

삼보컴퓨터 컨소시엄은 지난 16일 한글과컴퓨터와 회사 인수에 대한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인수 총액은 520억원이며 프라임그룹 지분 28%를 컨소시엄 구성원이 공동으로 출자해 취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보 측은 지난 12일 '셀런H'라는 이름의 별도 SPC를 설립했다. 셀런H가 한컴의 인수주체가 되고 컨소시엄 구성원이 SPC에 자금을 투입하는 형태다. 대표이사는 셀런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병주 전무가 맡게 됐다.

셀런H의 자본금은 420억원. TG삼보컴퓨터가 외부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350억원 가량을 조달하며 셀런에스엔은 7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셀런H 이름으로 별도 차입해 조달하는 100억원 가량을 더해서 인수자금 520억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의 나머지 구성원인 셀런은 이번 인수금 조달에 참여하지 않는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 인수 이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인수금 520억원을 조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보컴퓨터 컨소시엄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정밀 실사를 7월 중 마치고 8월께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인수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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