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국제 사전통보 착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6.18 13:36

발사체 1단 등의 낙하시간과 구역 정보, 국제기구 등에 통보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7월 말로 예정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에 대해 국제규범과 관례에 따른 국제 사전통보 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는 7월 30일을 예정일로 하고, 기상조건 등에 따른 발사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8월 6일까지를 예비일로 설정했다.

또 과학기술위성 2호의 초기운용 시 위성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 조건을 고려해 발사시간은 오후 4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으로 예정하고 있다.

나로호는 발사 약 4분 후 위성 보호덮개 페어링과 발사체 1단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며, 발사 약 9분 후에는 300km의 고도에서 약 8km/s의 속도로 위성을 최종 분리하게 된다.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의 예상 낙하시간과 낙하구역 정보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사전 통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발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일반인 출입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나로호 1단은 19일 러시아로부터 인도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송 전 과정은 안전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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