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소프트, 3D 내비 시장 공략 '시동'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6.18 10:13
엠앤소프트가 3D 내비게이션 지도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

엠앤소프트는 18일 내비게이션 SW 'Q지니'의 3D버전을 시장에 선보였다.

'Q지니 3D'는 서울 수도권 주요 교차로의 도로와 시설물을 현실 그대로 그래픽화해 실제 해당지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리얼 3D 버추얼 맵'으로 구현됐다.

이를 위해 엠앤소프트는 운전자의 시야에 보이는 지역과 내비게이션 지도상의 지역이 동일할 수 있도록 실제 지역을 촬영, 3D 모델링 작업을 거쳐 3D 지도를 구현했다.

또 전국 주요 건물, 관공서, 고속도로 휴게소, 교량 등도 3D화하고, 편의점 브랜드아파트 학교 등 교통 지표로서 인식이 가능한 건물들을 실제와 유사하게 모델링했다.

이외에도 횡단보도, 도로 경계선, 버스 전용차로 등의 디테일도 강화했다.


Q지니 3D는 우선 만도 마이스터의 내비게이션 'LX100' 단말기에 탑재돼 출시된다.

엠앤소프트는 이용자들에게 'Q지니 3D' 지도 업데이트를 1년간 무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유료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엠앤소프트 국내 사업실 이명훈 실장은 "화려한 디스플레이 구현보다는 실제 운행에 있어 직관적인 인지에 도움이 되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실제와 같은 운전환경을 제공해 내비게이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단말기 업체들과의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내비게이션 지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엠앤소프트이 본격 합류하면서 3D 내비게이션 시장이 보다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D 맵을 상용화한 팅크웨어를 필두로 시터스, 엑스로드 등이 잇따라 3D 내비게이션 지도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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