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징검다리' 장세, 520선 공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6.18 09:54
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울 것 없는 지루한 공방이 이레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 오르면 다음 날은 내리는 '징검다리' 장세의 계속이다. 520선 둘레에서 벌어지는 개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도 여전하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6포인트(0.67%) 오른 520.83으로 출발해 오전 9시52분 현재 519.76을 기록 중이다. 6월 첫 날부터 이어진 개인의 '사자'는 이날 24억원 순매수를 포함해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41억원 순매도로 어김없이 '팔자' 모드다. 외국인은 12억원 순매수로 눈치보기를 계속하고 있다.

업종별론 오르는 쪽이 많다. 제약(2.57%) 컴퓨터서비스(2.26%) 등이 급등세고, 기타제조(-0.90%) 음식료.담배(-0.64%)는 내림세다.

제약 업종은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 진출 소식에 간만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삼성그룹과의 협력 소식에 이수앱지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셀트리온도 3.7% 가량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오르는 기업이 많다. 태웅메가스터디가 강보합이고 서울반도체는 1% 남짓 상승세다. 다음현진소재는 각각 4.9%, 3.3% 급등 중이다.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모멘텀'을 등에 업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슈프리마가 외국계 증권사의 호실적 전망에 7% 가량 급등했고, EMW안테나도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 덕에 7.3% 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 소프트뱅크의 투자조합 해산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또 룩소네이트는 전 대표 횡령 및 배임으로, 엠비성산은 감자 결의로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떨어진 상태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77개,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20개다. 103개 종목은 보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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