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구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할 선생님들이 특정정당, 특정사회단체와 같은 시각으로 시국선언을 한다니 개탄스럽고 한국교육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최근 편향된 시각을 가진 시국선언이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시국선언문의 주요내용 가운데 학교관련 내용은 하나 밖에 없고 나머지는 정치적인 구호들"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일부 교사의 편향된 정치 행동으로 대다수의 책임감 있고 성실한 선생님들의 품위조차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고 수많은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볼모로 해서 교사들이 불법적인 정치투쟁을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제 민주당 지도부는 'MB 악법' 타령을 그만하고 빨리 국회를 열어 상임위에 모든 것을 맡겨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여론수렴을 위해 마련된 '미디어발전위원회'가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을 미디어위에 맡겨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결국 다시 국회로 미디어법이 넘어온 만큼 여야간 논의를 다시 시작해 약속대로 6월 내 표결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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