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株↑, '삼성 효과(?)'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6.18 09:15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지식경제부가 진행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공모에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바이오 미국 우수 의약품제조 관리기준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기반 구축'을 주제로 과제를 제출했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해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6대 신성장사업중 바이오헬스케어분야에 대한 포석으로 판단 된다"며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한 관심의 공식적인 행보로 판단 된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는 셀트리온, LG생명과학, 한화석화 등 현재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생명공학기업 및 대기업들의 과제 제출로 선정 결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수앱지스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참가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2000원(14.71%)오른 1만5600원을, 셀트리온도 3%가량 오른 1만8000원선을 기록 중이다.


이수앱지스와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검토해 왔다. 그룹 구조조정본부가 해체되면서 여기에 속했던 신수종 사업부가 삼성전자로 소속돼 삼성전자가 이번에 연구 과제를 제출하는 모양을 취했다.

이번 공모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생명과학ㆍ한화ㆍ셀트리온 등이 개발 과제를 제출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는 이달 중 지원 과제를 선정해 향후 1∼2년간 30억∼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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