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00만불 규모 FTTH 시스템 수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6.18 08:41

중앙亞 부탄에 '턴키' 방식으로 시스템 구축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기가(Giga)급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인 'FTTH'(Fiber To The Home)를 중앙아시아에 수출한다.

LS전선은 중앙아시아 부탄의 부탄텔레콤으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FTTH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오는 7월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에 따라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기반의 전화국 송신장비인 OLT(Optical Line Terminal)와 가입자 단말인 ONU(Optical Network Unit)를 비롯, PSTN Voice Gateway, IP DSLAM 등의 네트워크 장비와 광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 FTTH 장비의 일부를 납품한 사례는 있지만 전체 장비와 공사까지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LS전선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해에는 쿠웨이트에도 FTTH망을 수출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부탄텔레콤은 초고속 인터넷과 IP TV 서비스 등을 2010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박의돈 통신사업부장(이사)은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확보, 중국과 이스라엘 경쟁사를 제치고 이번 계약을 수주했으며 이를 토대로 최근 FTTH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전선에 따르면 전 세계 FTTH 2009년 120억 달러, 2012년 270억 달러 등 매년 30% 이상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와 중국 화웨이(Huawei) 등이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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