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은행 TARP 상환, 신용등급 악영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6.18 07:57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들이 정부의 구제자금 상환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지난주 미 정부로부터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을 상환하도록 승인받은 10개 대형 은행들이 이날부로 상환을 완료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TARP 자금 상환이 이들 은행의 재정이 건실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채권자들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금 상환이 경영이 정상화됐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경계해야 할 심각한 도전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원 하에서 벗어난 은행들이 직면하게 될 도전을 극복하고 추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 여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내년까지 금융업종의 자본과 이익에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