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개 대형은행, 구제자금 상환 완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18 07:19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미 정부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으로부터 지원받은 구제자금을 상환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들 은행들을 포함해 미 정부로부터 구제자금 상환을 승인받은 10개 은행이 이날부로 상환을 완료했다.

각 은행들은 이날 각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에 발행했던 우선주를 재매입, 구제자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JP모간체이스 250억 달러,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00억 달러, US뱅코프 66억 달러, 캐피털원이 35억9000만 달러를 상환했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3억9000만 달러, BB&T 31억 달러, 뱅크오브뉴욕멜론이 30억 달러, 스테이트스트리트 20억 달러, 노던트러스트는 15억8000만 달러를 각각 상환했다.

이들 은행들은 이로써 임직원 보수 제한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 이들 은행들의 구제자금 상환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높아졌다.

켈리 킹 BB&T 최고경영자(CEO)는 구제자금 상환과 관련해 "재정 상태가 좋아 짧은 시간 안에 TARP 자금을 상환할 수 있었다"며 "이제 고객에 대한 봉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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