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6포인트(0.68%) 내린 517.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3일째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3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과 126억원씩 주식을 더 팔았다.
내린 업종이 훨씬 많았다. 방송서비스(1.24%) 유통(0.97%) 등은 올랐지만, 컴퓨터서비스(-3.31%) 금융(-3.06%)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혼조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대장주 셀트리온이 2.8% 하락했고 키움증권도 4.6% 급락했다. 차바이오앤과 현진소재도 각각 3.7%, 5.2%씩 내렸다. 반면, 한국정밀기계와 SK컴즈는 각각 6.3%, 6.0%씩 급등했다.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에 잠잠했던 자전거 관련주가 다시 기지개를 폈다. 참좋은레져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천리자전거도 13.6% 급등했다.
네오세미테크가 모노솔라와 합병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모노솔라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행남자기는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에 역시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게임하이는 '게임 업계의 숨은 진주'란 증권사 호평에 상한가를 쳤다.
이에 반해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사업을 정리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9개 등 328개 종목만 올랐다. 하한가 8개 등 621개 종목이 하락했고, 63개는 보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5453만3000주와 2조2057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