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상구, 상근이 이을 국민견 될까

머니투데이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6.20 09:39

[금주의이슈]'결못남'에 출연한 개의 귀여운 연기가 화제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극중 유진(김소은)이 기르는 강아지 상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진의 애완견 상구는 남자주인공 재희(지진희)와 유진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16일 방송에서는 유진과 상구가 나란히 앉아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듣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헤드셋신’이라 칭하고 “상구가 너무 귀엽다”, “헤드셋이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느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상구는 제작진이 직접 훈련소를 방문해 캐스팅했다. 수컷 치와와 종으로 방송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래 이름은 ‘고돌이’였으나 현재는 주인과 제작진 모두 ‘상구’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제작사측은 “원작과는 다른 우리만의 독창성을 살릴 수 있는 점을 기준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일본 드라마 원작에서는 퍼그종인 켄이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한국 버전에서는 치와와 상구가 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구는 특히 초롱초롱한 눈빛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재희와 유진 사이를 오가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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