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매도'로 반복되는 악순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6.17 15:31

'외인 매도→지수하락→베이시스 악화→PR 매도' 반복

지수선물 시장에 사흘째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지수가 하락하고 베이시스는 악화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구조다. 15일,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이같은 패턴이 계속됐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이날 전날에 비해 0.65포인트(0.37%) 하락한 177.05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하락과 증시의 조정 분위기 등으로 0.20포인트 내린 177.50에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중 마이너스 상태를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 장초반 오락가락하던 외국인은 매도로 방향을 잡고 꾸준히 매도 강도를 높였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로 맞섰고 마감이 다가오면서 지수 방향을 상승으로 돌려 놓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338계약 순매도했다. 사흘 연속 매도 행진으로 사흘간 매도한 규모만 1만648계약에 달한다. 기관은 3334계약, 개인은 850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이날도 백워데이션을 벗어나지 못했다. 장 초반에는 전날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면서 다시 악화됐다. 이 때문에 이날도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매물을 쏟아냈다. 차익거래가 938억원, 비차익거래가 1259억원 등 프로그램은 총 2197억원 매도 우위였다. 나흘 연속 매도 행진이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0.75였다.

지난 이틀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던 미결제약정은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2411계약 늘어난 10만4438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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