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美 도로포장사업 참여 '매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9.06.17 14:34

유인타 카운티 지방정부의 도로포장공사에 아스팔트 공급

한국기술산업(대표 이문일)의 미국 오일샌드 유전개발사업의 매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기술산업은 미국 현지 법인인 KTIA가 미국 Anadarko와 함께 유타주 유인타 카운티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총연장 61km의 도로 신설 공사에 아스팔트용 원유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도로포장을 위해서는 총 6만 배럴 규모의 아스팔트 제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Anadarko는 시가총액 230억 달러(NYX상장)에 이르는 유타주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기업이다. 자사의 가스사업 확장과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로를 건설하려는 것이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KTIA는 우선 7km구간에 대해 아스팔트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유타 주 전 지역으로까지 도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경 카운티 교통국 관계자가 KTIA를 방문해 향후 사업 및 개발계획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A는 미국 현지 공장이 있는 아스팔트릿지 지역과 아래쪽인 PR스프링지역에 신규 도로건설이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이쎌과 공동소유하고 있는 PR스프링 소재 광구에 대해서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유타주 유인타 카운티는 PR스프링 지역에 45마일 규모의 도로 건설 계획을 2008년에 발표했으며,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2007년도부터 미국 현지에 단독으로 5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현지 오일샌드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