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저신용자 대상 '신용 보증 추진안' 확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17 14:36

5000억원 규모···25만여명에 혜택

당정이 저신용자(신용등급 7~9급)를 대상으로 한 5000억원 규모의 '개인생계 신용보증' 추진안을 확정했다.

이번 신용보증 추진안을 통해 16만~25만여명의 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금융팀장인 고승덕 의원은 17일 "중소기업청,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협중앙회 등과 16일 당정협의를 갖고 개인생계 신용보증 추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은 제1금융권(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용등급 7급~9급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3개월 이상 근로소득 필요)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대상자는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연 8.4~8.9% 이율로 3년 또는 5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관은 신협, 농협(지역농협 포함),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4곳으로 신협은 이달 30일, 농협과 우리은행 7월 중, 국민은행 8월 중에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실물경제가 어려워지고 신용경색이 심해지면서 서민들이 돈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긴급지원책이 필요했다"며 "정부가 대출금의 95%에 대해 보증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31일 쯤 정책위의장과 중소기업청장, 참여 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보증 추진 협약식을 갖고 최초 대출자에게 '기념 증서 전달식'을 갖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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