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장중 하락반전…1256.4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17 13:51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며 125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256.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266.5원까지 치솟으며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오름폭을 줄이는 장세가 이어졌다.

몇 차례 등락이 이어졌고, 오전 11시경 125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는 8.01포인트(0.57%) 내린 1391.14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0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1384~1398 범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 하락 마감 및 코스피 지수 하락세에 환율 상승에 힘이 실렸다"면서 "장중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07.46포인트(1.25%) 하락한 8504.67을, S&P500 지수는 11.75포인트(1.27%) 내려선 911.97을 기록했다.

이 딜러는 "1270원대에는 달러 매도 물량이 꽤 대기하고 있어서 추가 상승이 막혔다"면서 "하락했지만 1250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는 힘든 만큼 1250~1270원 범위에 막힌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862달러, 엔/달러 환율은 96.66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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