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따라잡기]환율 공포에 끄떡없는 기업이라면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9.06.17 13:57

[MTN 온리유의 증시펀치]

증시는 박스권입니다. 저항선 돌파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때 투자자들은 알맹이 없는 테마주나 소문이 무성한 M&A 관심주를 보지 말고 펀더멘털 분석을 해야합니다. 16일 성보화학이 느닷없이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상한가로 급등해도 기사 한줄 나오지 않습니다. 농약 제조회사인데 소외주로서의 모든 것을 다 갖췄습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67%에 이르구요. 성장성이 그렇게 돋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량주로서의 면모도 갖췄습니다. 작년말 기준 배당금이 1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이 무려 5.17%에 달했습니다. 금융위기로 다들 현금확보에 열을 올리던 해였는데 배당금을 오히려 250원 올렸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는 922억원으로 시가총액 620억원을 넘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억원, 45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9억원, 순이익 43억원에 뒤지지 않습니다. 오너인 윤장섭 회장은 유화증권 대주주이기도 한데요. 성보그룹은 계열사간 지분관계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고 오너 일가들이 각각의 계열사들을 직접 소유하는 구조입니다. 유화증권은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기로 널리 알려져 있구요.

윤 회장은 성보문화재단이나 성보학원 이사장으로도 있는데요. 서울 신림동에 있는 성보고등학교, 중학교는 정말 운동장이 광활하다할 정도로 넓습니다. 서울시내 학교중 가장 넓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옆에 있는 호림박물관은 호암미술관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국내 3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힙니다. 국보급 골동품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쉬운 게 별로 없는 부자 기업, 부자 오너입니다.

성보화학은 IR을 열심히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거래량도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은데요. 그래서 배당금의 대부분은 오너들 몫입니다. 윤 회장은 지난 4월 2000주를 더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1922년생이시니 올해 87세신데, 한평생 근검절약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분의 상당부분이 이미 2세와 3세로 넘어간 상황이구요.

유례없다는 금융위기에 배당금을 늘린 기업이라면 이런저런 핑계대고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극심한 환율변동에도 끄떡없는 기업임에 틀림없습니다.

FX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KR선물 현준엽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1. 지난 주간 원 달러 흐름

지난 주간 국내 외환시장은 금통위의 금리결정,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 우려의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1235원부터 1260원 부근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주 급등세를 기록한 G7 환율과 비교하였을 때 많이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이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이 아직은 박스권이다 라는 심리와 금통위의 금리 동결, 6월 달러 선물의 만기일, 환율 고점 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인하여 제한적인 움직임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즉, 지난 주간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미 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주간은, 지난 주 요소들이 얼마나 국내 외환시장에 반영되는지, 그리고 증시에 따라 박스권 돌파가 가능한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한 주간 원달러 흐름 (예상 범위 1230 - 1275)

현재 유동성 장세에 따른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종료가 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새로운 모멘텀 찾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의 시장분석가들은 최근 증시가 경기 바닥 확인을 가정하며, 유동성 장세 이외에 새로운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환율 시장 역시 잠재 변수 및 새로운 가정이 떠오르면 즉각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증시의 하락에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고점인 1270원 까지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흐름을 보았을 때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국내 및 국제 외환시장에 산재해 있는 우려 요인들이 현실화 될 경우 박스권 상단 돌파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주간 국내 환율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요약해 보자면
1. 지정학적 리스크 (북핵 관련)
2. 원자재(원유) 가격의 상승
3. 글로벌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시의 흐름과
4. 글로벌 달러의 흐름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것은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인데요.

지난 주 개최된 금통위, g8 회의에서 주요 정책자들은 인플레이션 문제보다는 경기 진단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인플레이션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시장에 전달하였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연관된 움직임 보다는, 상품가격의 상승을 야기하는 달러화의 향방에 관심을 갖고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증시가 위아래 변동성을 크게 보이는 만큼 증시와 연관된 환율의 움직임을 주로 참고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남은 한 주간 국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245 - 1280원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지난 한 주간 국제 외한 시장의 흐름 및 전망

지난 주간 G7 외환시장은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상충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달러 약세의 기조가 글로벌 외환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금리 급등에 따른 쏠림 현상이 너무 심했다는 점과 G8 회의에서 달러 기축 통화를 지지하는 발언들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하며 다시 반대로 방향이 꺾인 모습인데요

차트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EURUSD는 미 재정적자 우려에 달러 약세의 흐름에 편승하며 1.40을 상향 돌파 후 1.42 부근 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1.42 부근에서 소폭의 되돌림 현상을 이어 갔는데요,

주말 간 미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지지 발언이 반영되며 이번 주간은 다시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로 전환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1달간 이어진 상승 추세에서는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장기 하락 추세로 이어 질 수 있다고 언급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EURUSD는 일차 목표점을 1.35로 설정 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참가자들은 EURUSD의 상승 추세 전환 시 1.40을 저항선으로 재 설정 해야 할 것입니다.

USDJPY 역시 지난 주 간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가파른 상승세는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98엔 부근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입니다.

전일 USDJPY가 BOJ의 통화 정책 이후 낙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한 주간 USDJPY의 흐름이 EURUSD의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수의 통화분석가들이 남은 주간 단기적 달러 강세가 조심스럽게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증시를 포함하여 새로운 모멘텀 찾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향성의 연장 보다는 변동성이 극대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의를 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은 한 주간 eurusd는 1.35 - 1.39, usdjpy는 95 - 97.5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거시지표와 정책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수요일, 버냉키, 원유재고지수 영국 회의록, 미국 경상수지 등..목요일 미국 실업률)

4. 상품 시장에 관한 시황

이 시간이 FX 에 관한 시간이지만, 최근 통화시장에서 주 요인이 되고 있는 대표적 상품 가격의 추이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원유 가격의 상승을 바라보며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의 증가라는 의견과 투기적인 세력으로 인한 가격 형성이다라는 의견인데요.

차트를 보시면 (위는 원유 선물 차트, 밑은 다우 지수 차트)

3월 다우 지수의 상승과 함께 원유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즉 원유 가격의 상승이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라는 의견인데요,

이를 뒷받침 하듯 과거의 투기적 패턴과 달리 원유 가격은 지수가 2거래일 간의 하락을 보였던 전일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가 있습니다.

이에 일부 상품 분석가들은 투기적 세력이 가미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시점은 지금 부터라고 언급하면서, 상품가격이 증시 혹은 달러화의 추세에 순응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상승 또한 예상된다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상승 시 투자자들은 상승 요인을 세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요, 보통 원유에 대한 수요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인 7월과 8월을 기준으로 하여 상승하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와 투기적 참여자들의 부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FX 용어 설명 (마진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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