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8일 노조와 '조건없는 대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6.17 12:44

노조 측도 일단 수용… '노-노 갈등' 새로운 국면

임직원들의 공장진입 시도로 한 때 충돌직전에 임박했던 쌍용차 노사가 사측의 대화재개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쌍용차는 라인정상 가동을 위한 직원협의체의 지속된 출근시도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18일 오후 2시 평택공장에서 노조와 조건 없는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차노조 측은 "직원들을 강제동원하고, 여러 방법으로 노-노 갈등을 촉발시킨 사측이 그동안의 행태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며 "대화요청은 받아들이겠지만 정리해고 철회에 대한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번 협상은 파산이 우려될 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어렵게 마련된 자리"라며 "상호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의가 도출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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