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수도권 상업·주택용지에 투자자 몰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6.17 14:16
판교신도시와 청라지구 등 알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등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7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314필지의 1순위 신청접수 결과 88필지에 903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008-0603 필지에는 145명이 신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위치가 양호한 필지에 우선적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0대 1의 경쟁률은 예상외로 높은 경쟁률이라는 게 토공의 설명이다. 토공은 이번에 유찰된 필지도 재공고와 수의계약 등을 거치면 모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판교신도시 내 중심상업·근린상업·근린생활·주차장·업무용지 등 12개 필지에 대한 입찰에도 모두 148명이 참여해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 용지는 중심상업용지의 공급예정가격이 필지당 최소 30억원 대에서 최고 140억원을 웃돌고 일반업무시설 용지는 283억원에 달해 블루칩 부동산에 대한 투자열풍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실시한 판교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입찰에서도 26필지 공급에 63명이 신청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최근 공급된 근린상가 가운데 스타식스 게이트와 스타식스 로데오가 통매각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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