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수 "증권주 조심..LG 부산가스 통신주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 | 2009.06.17 13:38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외국인이 상반기에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많이 샀고 철강과 건설 등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통신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올들어 11조 넘게 순매수 했지만 절반 정도는 ETF와 관련된 매수라는 점을 감안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외국인 비중이 현재 28%에서 30% 선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과거 최고치인 44%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 중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차별화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무는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는 30% 정도 줄어들 것이지만 올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70%, 순이익은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통신 음식료 보험 및 일부 반도체가 이익 호전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국인은 한국증시의 기업실적을 본다
△ 하반기 통신,반도체 업종에 집중하라
△ 글로벌경기 본격 회복 시점은 연말~내년 초




▶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



그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 떨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약 2조원 줄어들고, 현대차는 8천억 줄어드는 반면 포스코는 3천억이 늘어난다"며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이익은 줄 수 있지만 원화강세 기간에 주가가 많이 올랐던 점을 감안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무는 "최근의 증권주가는 거래대금이 하루평균 10조원, 코스피가 1500 수준"이라며 "7월부터 시작되는 CMA의 지급결제 등에 기대가 높지만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서 수익을 낼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는 LG KT 부산가스 삼성전자 {현대해상{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 등 호재가 나오고 있지만 가계부문의 부채조정이 남아 있고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 않아 한국과 글로벌 경제는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 3월에 경기가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를 올린다든지 유동성을 회수하는 등의 금융정책 전환은 내년이후에 가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8일(목)에는 백운 한가람투자자문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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