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시장에 '유동성 통제' 시그널 줘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17 10:27

"'포스트 위기'관리 지금부터 해야"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최근 유동성 과잉 공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에게 유동성을 통제한다는 시그널을 주도록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동성 과잉 문제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당이 그 방향을 얘기해 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 극복이 세계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위기 이후의 '포스트 위기' 관리를 병행해야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위기관리 강화 방안으로 유동성 통제를 비롯 △금융시스템의 강화 △확대재정·감세정책 중단 △공기업 부채문제 해결 △과감한 구조조정 △사회안전망·공공일자리창출 집중투자 등을 주장했다.

특히 '공기업 부채문제 해결'과 관련해, "4대강 정비사업의 경우 임기 내에 해야 한다는 속도전의 유혹을 버리고 순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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