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 풀린다…들뜬 유통가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17 11:08

5만원 균일가전, 신권 교환 서비스 등 "5만원권 특수 잡아라" 총력


오는 23일 '5만원권' 시중 유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신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권 교환 서비스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5만원권으로 살 수 있는 '5만원 균일가전'을 마련, 신권 특수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하루 동안 점포별로 '5만원 복상품전'을 열고 정상가 대비 40~80% 할인한 5만원 균일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5만원 복상품전에서는 원피스, 남방, 셔츠, 빅백, 청바지, 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 상품이 주로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또 앞으로 5만원 이내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 기획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 6만9000원, 7만9000원에 판매했던 티셔츠를 5만원 이내에 살 수 있도록 4만9000원에 기획하거나 1장당 3만~3만5000원에 판매하는 셔츠를 2장에 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스퀘어 부천점은 5만원권이 발행되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일 선착순 25명, 인당 200만원에 한 해 신권교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는 '5만원 특가 상품전’을 연다. 셔츠, 넥타이, 액세서리, 원피스, 슈즈, 핸드백 등 5만원이 넘는 다양한 인기 상품들을 선정해 5만원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23일 하루 동안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 갤러리아 쇼핑몰(www.galleria.co.kr)에서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총 60여개 품목을 5만원에 판매하는 ‘5만원 상품 제안전’을 벌인다. 또 행사기간 중 5만원이상 현금결제 구매 고객에게 5%의 적립금도 증정한다.

서울역 콩코스점은 24일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권 신권교환 서비스'를 실시하며 이외 수원점·천안점·타임월드·동백점·진주점에서도 24일부터 '신권교환 서비스'와 '5만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5만원 유통에 대비한 교육도 강화한다. 5만원권이 5000원권도 비슷해 계산업무시 담당자가 오인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 점포 계산대 업무 담당자 관련 직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권 유통 후, 환전자금 준비금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신권 유통 후 보름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내달 초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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