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보다 9배 상승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6.17 10:15
올 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률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말보다 0.2% 상승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1.8%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생산자물가지수 보다 1.6%포인트 높은 것으로, 특히 농산물 부문에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상승률 격차가 두드러졌다. 감 등 일부 농산물은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격차가 40%대에 달했고 조개 등 해산물도 20%대의 격차를 보였다.

공산품도 농.수산물만큼의 격차는 아니었지만 한자릿수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격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유통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연구기관에서는 총수요 측면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지만 환율과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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