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반등의 엔진을 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빠져나오더라도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10%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고용 지표는 후반영 되는 경향이 있고, 실직 추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증가할 수 있지만 매달 1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추세를 지켜가고 있다"며 고용 부분에서의 긍정적 전망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 재무부 채권 동향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금융시장에서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미 채권 투자 외에 또다른 고수익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곧 미 채권에 대한 투자도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시스템 개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규제 시스템 개혁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며 "곧바로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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