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25%↓...지표혼조, '조정론' 확산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17 05:20
미 증시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 관련 지표가 기대를 넘어서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었지만 산업생산 둔화세가 지속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07.46포인트(1.25%) 하락한 8504.6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11.75포인트(1.27%) 내려선 911.9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1.11%) 떨어진 1796.1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 건수가 당초 예상을 큰 폭 넘어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개장초 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증시는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기대감을 움츠러들게 했다. 때마침 미 최대 전자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의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3월초 이후 40% 급반등한 미 증시의 랠리가 끝나고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오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장중 최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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