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관 38만명 해고,씨티 7.5만명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17 03:50

로이터 금융위기 이후 해고자 집계...BOA, J.P모간 뒤이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07년 8월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해고한 인력이 3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금융위기가 발발한 이후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감축한 인력 규모가 38만3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씨티그룹이 7만5000명을 해고, 인력감축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4만5500명, J.P 모간 2만3700명 등 미국 은행들의 해고규모가 컸다.
UBS(1만9700명), HSBC(1만6350명), RBS(1만5250명)등 유럽 은행들이 뒤를 이었다.

리먼 브러더스(1만2570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만1000명)도 해고 규모가 컸다.


로이터의 집계는 대형 금융기관들의 공식 발표를 토대로 집계한 것이며 비공식 해고자나, 중소형 금융기관들의 퇴사자를 감안하면 전세계 금융권의 해고자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별 해고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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