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쇄신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쇄신위 회의 결과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대통령이 방미 외교 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대통령 귀국 후 발표키로 쇄신위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18일 대통령이 귀국한 뒤 적정한 채널을 통해 원희룡 위원장이 청와대에 합의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보고시점은 "청와대에 합의안을 전달하는 시점과 동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안 발표 연기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박보환 의원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외교적 활동을 하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발표 시기를 조금 늦추기로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쇄신위가 마련한 합의안에는 민생중심의 국정기조 전환과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쇄신위는 17일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박명호 동국대 교수를 초청해 공천제도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공천제도 쇄신'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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