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위, '국정 쇄신안' 발표 연기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16 15:09

李대통령 귀국 후 원희룡 위원장이 청에 전달키로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16일로 예정했던 '국정쇄신 합의안'의 발표를 방미 중인 이명박 대통령 귀국 이후로 연기했다.

김선동 쇄신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쇄신위 회의 결과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대통령이 방미 외교 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대통령 귀국 후 발표키로 쇄신위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18일 대통령이 귀국한 뒤 적정한 채널을 통해 원희룡 위원장이 청와대에 합의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보고시점은 "청와대에 합의안을 전달하는 시점과 동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안 발표 연기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박보환 의원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외교적 활동을 하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발표 시기를 조금 늦추기로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쇄신위가 마련한 합의안에는 민생중심의 국정기조 전환과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쇄신위는 17일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박명호 동국대 교수를 초청해 공천제도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공천제도 쇄신'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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