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520선 턱걸이, '게임주' 날개짓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6.16 15:20

개인 12일째 순매수 행진… 나흘째 보합권서 엎치락뒤치락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며칠 째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거래가 침체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은 어김없이 이어졌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30포인트(0.25%) 오른 520.93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계속했다. 이날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으로 1% 가량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반전한 뒤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2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21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고, 기관은 1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2억원 팔자우위였다.

업종별론 디지털컨텐츠(5.38%) 기타제조(4.31%) 등이 급등했고, 섬유의류(-1.91%) 소프트웨어(-1.06%)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태웅이 한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3.4% 급등했고, 서울반도체도 3.4% 가량 올랐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은 1.4% 하락했다.

게임주들이 오랜 만에 동반 급등했다. 게임 대장주들의 해외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실적시즌이 임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때문이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권리락 효과와 중국 크로스파이어 성장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고 액토즈소프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웹젠한빛소프트도 각각 7.7%, 5.0% 급등했다.

손오공은 신규사업 가시화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고,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쿠르드지역 광구에서 생산된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젠트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수질개선 하수처리시설 확충 방안의 수혜주로 인식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서주관광개발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이와 반대로 예당엔터테인먼트와 테라리소스는 현 경영진의 지분 처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409개가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1개는 내렸다. 보합은 83개. 8억7542만8000주가 거래돼 1조9242억81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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