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유상증자 왜 하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6.16 15:32

송도부지 개발사업 조기집행 위한 자금마련 "기업 가치 한 단계 올릴 것"

대우차판매가 107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의 배경으로 송도부지 개발사업 조기집행을 위한 자금마련을 들었다.

대우차판매는 16일 보유중인 송도부지 53만8952㎡(16만평)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임박해 옴에 따라 설계비, 용역비 및 주변 토지 매입 등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집행 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15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1300만주, 1069억9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대우차판매 측은 인천 송도부지 개발사업으로 기존 자동차판매 및 건설, 금융사업에 ‘파라마운트 무비파크’와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가하게 돼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부지는 자산가치 1조5000억원으로 평가 받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각종 호재들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산업은행이 대우차판매 송도 도시개발사업 재무적 투자를 위한 금융협약도 체결해 어려운 경기에도 계획대로 내년 초 본격적 개발에 착수, 201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송도부지에 쇼핑몰,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해 주거복합단지(약 380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차판매는 6만5000명에 달하는 신규고용창출 효과와 5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 1조원의 임금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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